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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내용때문에 이렇게 별도의 게시물을 작성해 봅니다..
우리가 가금화시켜서 키우는 호주 원산의 핀치들은 대부분이 grassseed eater 라고 식물의 씨앗을 주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호금조, 금정조, 금화조, 대금화조등등 모두 주식은 씨앗이지요. 씨앗이 없을때 벌레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고, 동물성 단백질을 필요로 하는 번식기에 이런류의 먹이를 선호하게 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식물이 없으면 당연히 벌레의 수도 줄어들어서 씨앗이 없을때 '주식으로 먹는 씨앗의 대체로 벌레를 먹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죠.
호주의 경우 지리적인 특성으로 일년내내 식물이 자라 씨앗을 맺기에 생존하는 자체는 별 다른 문제가 없습니다만, 그 씨앗들에 영양가가 매우 낮아서(특히 단백질의 함량이 낮음) 육추시기에는 벌레등의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같은 종의 새를 각기 다른 사육방법으로 키운다고 가정할때, 한가지 먹이에 좁은 장에서 키우는 새들과 다양한 먹이에 충분한 공간에서 키우는 새는 틀림없이 차이가 지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씨앗이나 산먹이를 먹이는 새들은 한가지 종류의 씨앗으로 키운 새보다 크기, 모질, 건강 모두 점에서 우수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보다 새를 사육하는 문화가 앞서있는 유럽이나 북미의 경우, 대부분의 브리더들이 핀치에게도 흔히 산먹이(live food)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저희는 이런 것이 사치나 브리더의 마인드가 이상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키우는 새들에 촛점이 맞춰지기보다는 키우는 사육가에 촛점이 맞춰져서 편하고 쉽게 키울수 있는 것이 전부라는 인식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이겠지만, 사육자가 행복하기 보다는 새가 행복 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브리더의 마인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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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2009.06.06 13:36
저도 찬성에 한표 던집니다..사실 생명을 다루는 일은 쉽게 결정하고 행동으로 실행하긴 어렵지요..저 개인 생각으론 가끔씩으로라도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굳이 번식기가 아니래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사료 됩니다. -
이지용
2009.06.06 20:39
노른자를 포함 동물성 먹이를 새가 활동하는 공간에 따라 급여 양을 조절하듯이, 산먹이 또한 같은 개념이겠지요.
산먹이를 좋아하는 새에게, 산먹이를 주는 일은 당연한 일이며 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
이지용
2009.06.07 11:44
그런데 밀웜을 먹는 새가 먹이통에서 할짓을 다했으면 좋으련만, 물어가지고 횃대등에 앉아서 좌우로 횃대에 부딪칩니다. 딴에는 기절 시키려고 그런가봅니다.^^ . 문제는 다 먹지 않고 흘리는 것이 너무 많아요...그에따라 청소 등 관리가 많아져서 어느때는 노른자를 이용 알곡으로 대체하고픈 생각이 자주 들곤 합니다.
밀웜을 줄때에 먹이활동을 한자리에서 깔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든가~
아님 노른자를 이용 알곡으로 대체하여도 산먹이 급여와 동일한 효과를 얻는 방법이 있든가~
밀웜 기르기 초보인 저로서는 알고싶은 정보입니다.......^^ -
김광호
2009.06.07 18:37
이지용님! 저는 그래서 아예 밀웜 안줍니다! 절대 안줍니다! 안주는데 지놈들이 먹을 수 있습니까? 그냥 메조나 먹어야지요! ㅎㅎㅎ 저는 사시사철 메조만 줍니다! 그래도 번식도 하고 청황조도 번식 성공도 해봤습니다!
저도 한동안 좋은것 먹인다고 밀웜 주다가 에효! 내가 미쳤지 라는 생각이 딱 드는 순간 바로 쓰레기봉투에 싹쓸어담아 버리고 그날로 메조만 주는데 안먹고 버텨보라지요! 배고프면 먹어야지! ㅎㅎ -
김광호
2009.06.07 18:40
그리고 지난번 본것인데요! 검은머리 방울새가 조금씩 날라다니는 새끼들을 데리고 민들레 많은곳에 와서 민들레 홀씨 열심히 까먹이는것 본적 있습니다! 이넘들은 육추를 하는 동안 씨앗으로만 새끼들을 기르는것 같습니다! -
이봉균
2009.06.08 12:13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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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참새목 되새과의 조류.
학명 Carduelis spinus
분류 참새목 되새과
생활방식 무리 생활
크기 몸길이 12.5cm, 날개길이 약 7cm, 꽁지길이 약 4~5cm
색 누런 녹색(수컷), 노란색(아랫면), 잿빛이 도는 연녹색(암컷)
생식 1회에 3~5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낮은 산지 숲
분포지역 구북구
본문
몸길이 12.5cm, 날개길이 약 7cm, 꽁지길이 약 4~5cm이다. 수컷의 겨울깃은 머리 위가 검고 뒷목·등·어깨 등의 윗면은 누런 녹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노랗다. 암컷의 겨울깃은 전체적으로 잿빛이 도는 연한 녹색이고 배는 희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겨울새로 찾아와서 산지 숲에서 무리지어 산다. 우는 소리가 아름다워 애완용으로도 기르고 고기 맛이 좋아 식용으로도 이용한다.
먹이는 소나무 및 화본과 식물의 씨앗인데, 번식기에는 벌레도 잡아먹는다. 알을 낳는 시기는 4~5월(제1기), 5~6월(제2기), 7~8월(제3기)이고 한배에 3~5개를 낳아 11~14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13~15일 동안 어미 품에서 자란다. 구북구에 분포하며 유럽 북부에서 시베리아에 걸쳐 번식하고 한국·일본·타이완·중국(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
원용주
2009.06.09 09:33
저는 곡물을 먹는새는 곡물에 적용해서 다른 영양제와 함께 먹이는것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야생에서와 똑같이 먹이기엔 사람이 곤욕일거라 생각이 되어서 ....저는 왠만하면 곡물에 영양제와 배합해서 먹입니다.^^ -
박희찬
2009.06.11 09:12
새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가 매한가지라 생각합니다. 각각의 사육환경이 다르고 관리 또한 다르지만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한 어떤 모이라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임유진
2009.06.12 00:15
좀 드럽긴 하지만 견지낚시하는 분들이 사용하는 구더기는 어떨까요.. 견지용 구더기는 매우 깨끗하게 직접 키운 것이랍니다. 꼬물거려서 산 먹이에 대한 본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봉균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임유진
2009.06.12 00:17
아 그리고 이 구더기는 상온에서 2-3일 지나면 파리가 되기 때문에 보통 전용 냉장고에서 보관하여 번데기 되는 날수를 길게 연장한답니다. -
이봉균
2009.06.12 12:04
밀웜은 껍질부분이 두꺼워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버리는 부분이 많은 것이 단점인데요..
구데기는 이런부분에서는 훨씬 선호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저도 조만간 한번 구해서 먹여 보아야 겠는데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이형순
2009.06.12 20:41
밀웜을 충분히 주고 키우면 새들은 산먹이라고 시도 때도 없이 먹지는 않습니다. 스스로 먹는 때가 있습니다.
이단계에서 태클 들어가야겠습니다. 이것은 제 경험의 의견입니다만
지금의 구더기 이야기는 과거에 밀웜이 없을때 얘기입니다. 지금도 산먹이로 제일 구하기 쉬운 것이 지렁이와 구더기가 사실입니다. 이것은 더 이상 언급하기 조차 안좋습니다. 실제로 냉장고에서 해보세요. 그 이상은 책임못집니다. 제가 새기르기 42년에 못해본 것 없습니다만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은 반드시 막는 것입니다. 냉장고안을 책임질수 없습니다. 생각하는대로 냉장고니까? 어느날 보면 그안은.... 새장안도 그 구더기 먹다 놓친 것이 어찌되는지... 아이고 ㅋㅋㅋ 그리고 가정의 평화는 그날로 끝입니다. 우리 집사람도 무척 놀래서 지금도 새를 싫어하게 되었어요ㅎㅎㅎ 새도 안그런 개체도 있지만 대부분 털이 다 빠집니다. ㅎㅎㅎ 그럴바에는 밀웜이 좋습니다. 먹일 때도 새들이 짜먹으니 그것으로 만족하시고.... 더 좋은 것은 일반 곡물먹이로 먹이붙임하시는 것이 가정에서 기르기에 가장 좋은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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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균
2009.06.13 11:02
ㅎㅎ 형순형, 냉장고 이야기에 흥분하셨구만요~
아무래도 식구들 생각해서 이 부분은 통과를 해야겠네요.. 사실 밀웜도 컬쳐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냄새도 냄새지만, 각종 잡벌레(나방등등)가 생기거든요. 암튼 여러 면에서 고민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올려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원용주
2009.06.14 13:58
저도 예전에 야조딱새에게 구더기를 먹이니 털이 빠지더군요.
너무 독한가..ㅎㅎㅎ 구더기는 구해서 2~3일지나서 뚜껑을 열면 새카맣게 파리들이 날아나옵니다.
저도 몇년전에 무심코 구더기통의 뚜껑을 열고 순간적으로 새까맣게 날아나오는 파리때를 보고 놀랐던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말씀하시기를 큰구렁이가 죽은것이 있었는데 가마니로 덮어놓고 구더기가 많이 생기게 하여 보약으로 쓸닭을 며칠동안 물만먹이고 굶겨서 구더기를 먹게 했답니다. 그랬더니 털이 빠진닭이 되어 보신용으로 잡아먹곤했다고 전해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마 구더기가 너무 고단백이라서일까 아니면 열이 많은음식일까...지금도 의문점입니다. 구더기는 될수 있으면 안먹이는것이 좋을거라 생각이 되어지고 남은 구더기는 파리로 변신을 해서 집안에 온통 파리 파리.....ㅎㅎㅎ 그냥 밀웜이나 먹이는게 좋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
임유진
2009.06.14 15:51
아이고 제가 괜한 이야기를 한 모양입니다. 제가 견지낚시를 할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생각이 나서 잠시 올려본 것 뿐입니다.. 그 때는 구데기가 무척 이뻐 보이던군요..^^ -
원용주
2009.06.15 10:10
임유진님 덕분에 이야기거리 많아져서 좋습니다.^^
낚시할때는 최고지요. 지렁이보다 더 좋은것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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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2009.06.15 19:28
아무렴은 요~~ 개의치마세요 이런 이야기 나와야하고 서로 의견 내서 미리 나눠봄이 더 좋습니다
생각만해도 끔찍했던 과거의 에피소드입니다
이크 여거서 끝~~~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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