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chlosoma

Cochlosoma는 십자매를 가모로 해서 번식하는 호금조의 새끼에게 높은 폐사율을 야기시킨다. 십자매와 다른 휜치들은 자연적으로 Cochlosoma감염에 저항력이 생겨난다.

이것은 십자매를 가모로 사용해서 키우는 호금조새끼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문제점이다. 십자매나 호주가 원산지가 아닌 다른 휜치들의 경우는 종종 자연적으로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호주산 휜치들은 Cochlosoma에 감염될수 있는데 특히 호금조가 가장 감염율이 높다. 호주가 원산지가 아닌 휜치들과 호금조를 같이 합사해서 사육할경우, 특히 십자매를 같이 키울경우 번식기간중 Cochlosoma에 감염될 확률이 매우 높다.

다들 아시는 내용입니다만, 십자매를 가모로 이용해서 호금조를 번식할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위의 Cochlosoma같은 원충류의 질병이 십자매를 통해서 호금조 유조에게 감염이 된다는 것입니다.
흔희들 이런 원충류의 질병은 메티로니다졸이나 로니다졸로 치유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지난 주부터 서울대 수의학과의 황철용교수와 여러차례 통화하면서 알게 된 내용이지만, cochlosoma 나 trichomonas 모두 쉽게 제거하기가 어렵다고 하고 재감염율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특히 trichomonas 는 사람에게도 옮겨지기에 집에서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새를 관리하신 후에는 꼭 깨끗하게 손을 씻으셔야 할거 같습니다.
메티로니다졸을 핀치에 사용하지 말라고 Avian practice 책에는 적혀 있습니다만, 그동안 이런 내용이 무시되어 왔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논문 중에 이에 관한 내용이 있다고 하네요.. 조만간 입수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호주의 조류 전문 수의사인 Rob Marshall 박사의 글입니다.

"Good hygiene, strong genes and avoiding Bengalese as foster parents all help to prevent Cochlosoma infections in a natural way."
- 좋은 위생상태와 강한 유전자 그리고 십자매를 가모로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모두 cochlosoma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Gouldians are highly susceptible to Cochlosoma infection because they have no evolutionary immunity to the disease. Birds that have recovered may remain infected for life. These birds remain as "carrier" and a source of recurrent infection especially in mixed collections housed outdoors."
- 호금조는 cochlosoma 감염되기가 매우 쉬우며, 진화적으로 이에 대한 면역력이 없다는 것과 한번 감염이 되면 평생 보유하고 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호금조가 사는 호주의 북부 지역의 사바나는 다소 가혹한 기후와 지형적인 조건을 갖고 있지만, 위의 원충이 자연에 존재하지 않았기에 여기에 대한 저항력이 없이 진화되어 왔습니다.
그러니 인간이 사육하면서 이제 불과 1세기도 되지 않는 기간동안에는 당연히 저항력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이죠.

"Cochlosoma is difficult to eliminate the disease from Bengalese."
- 십자매에서 cochlosoma 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글입니다.

굳이 외국의 전문 수의사의 글을 빌리지 않아도 우리 모두 생각해보면 십자매를 이용한 가모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호금조를 키울때는 다양한 컬러의 조합때문에 당연히 십자매를 이용한 번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때 당시의 대부분의 종조가 전국 각지의 조류원 출신 새들이였고, 새들의 건강이 좋지 못해도 귀한 변이종이라면 무조건 구입해서 번식을 시도했었습니다.

그때에는 자육으로 나온 유조나 십자매를 이용한 가모에서 나온 유조나 낙조율이 비슷했는데, 그래서 당시에는 자육이나 가모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여러질병을 보유하고 있던 부모새로 부터 새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이가 되다보니 자육을 해도 생존하는 개체가 많지 않았던 것이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한 개체들이 자연스럽게 살아남게 되었고, 이런 개체들을 이용해서 자육을 하다보니 이제는 세대를 내려갈수록 자육의 성공율도 높아지고 한번에 자육되는 새끼들의 숫자도 늘어가는 거 같습니다.
이제는 확실하게 가모한 유조들의 낙조율이 훨씬 높습니다.

누구나 알을 버리는 것은 아쉽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귀한 변이종은 빨리 숫자를 늘이고 싶은 욕심도 사실입니다.. 그것이 비록 영리가 아닌 순수한 취미의 목적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어떤 이들은 알도 생명인데, 버릴수가 없지 않냐고 하지만, 그러면서 십자매 알은 마구 버리고 있으니 이것도 자기 합리화에 불과한 소리같고요..

외국의 브리더들중 몇분의 글을 이글 맨 아래에 적어놓겠습니다만, 역시 그분들이 하는 얘기도 "호금조가 약한 핀치다" 라는 소문은 결국 돈벌이를 위해서 십자매를 이용한 대량생산 때문에 개체들이 약해지지 않았느냐는 것이고, 이런 의견에는 우리 주위의 현실을 살펴봐도 쉽게 동의하게 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호금조를 자육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건강한 계통(strain)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등의 약을 자주사용하면서 면역력을 높히겠다는 생각보다는 튼튼하고 강한 유전자를 갖은 종조를 엄격하게 선별하여 건강한 새끼들을 자육해서 키워낸다면 특별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쉽게 낙조하지 않는 개체와 라인을 만들수 있다는 것이죠..

Self medication.. 모든 동물은 스스로를 치유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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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ing back many years "decades" people breeding Gouldians for profit have used Society finches or Zebra finches to foster raise their baby Gouldians to increase their annual hatch ratios. As the adult Society or Zebra finches feed the baby Gouldians they are passing the canker in them on to the next generation of baby Gouldians. The babies that are medicated by the loft owners who are aware of using a preventative maintenance program for breeding or the babies who manage to survive on their own immune systems, end up passing the canker on to their offspring when they are breeding or both the babies and new adults die while attempting to breed...

I believe this has been going on for many decades further spreading this infection throughout the captive Gouldian and bird population. I also believe this is what has lead to the worldwide myth that the Lady Gouldian finch is a delicate bird and hard to breed. In my opinion this is nonsense! We have found them to be a very hearty bird, especially considering their small size and high metabo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