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5시쯤 청주에서 올라오다

잠깐 곤지암에 들려 예쁜 닭들(사진방에 올린 녀석들입니다)이 잘 자라고 있나

들렸는데...(사실은 복날 다 잡아드셨나? 해서 확인차 들렸는데)

장세진님이 애써서 보내주신 멱부리 청란계의 병아리들이 2개월차에서 모조리 전멸을 하고

한겨울에 방안에서 키우던 프리머드록이 완전히 다 성장하여 잘 지내더니 며칠전 세상을 떴다고...

믿어지지않았어요 의심했죠 복날 잡아드시고 오리발?

그랬더니 저녁에 닭장에서 한협3호?라는 닭의 사체를 하나 들고 오면서 이상하게 닭이 자꾸 죽어~~

하시면서 집뒤의 나무숲을 가리키시면서 전부 배로떼 때문이라고 하셔서 무심코 쳐다보니 하얗게 많이

앉아있어 화김에 사물놀이 배우신다는 징을 들고 나무숲에 들어가 막 두드리니 온 하늘이 하얗게 뒤덮는

 백로떼는 어림잡아 300마리는 넘는듯하던군요

멋져보여야할 자연의 모습이 내 닭이 죽는 것과 연유가 있다하니 미워지길래 어두워질때까지 2시간을

두드며 소리질러 돌아오지 못하게, 깃들질 못하게 하였지만 막을 방법이 없답니다.

동네는 유기농 우렁농법으로 더욱 많은 숫자가 오니 큰일이랍니다 집주변 밤나무가 벌써 죽아가기 시작했

다고 하니.....어찌해야 옳은지 답이 없네요 애매한 백로탓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