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지난주 해수욕장이 여럿인 충남 서부지역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어

평촌의 새들도 모두 이동 시켰습니다. 옮기는 도중 틈새가 좀 크게 벌어진 새장의

청황조 수컷이 탈출을 해버렸지만 다른 녀석들은 모두 잘 옮겨 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평촌에 비해서 공기가 너무 맑고 주변환경이 참 좋은데 

새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어느녀석인지 평촌에서는 꿈에 떡 보듯이 이따끔 한번씩

고운 소리로 울던 녀석이 여기서는 아침에 여러번을 듣게 해줘서 참 좋습니다.

샤프란이 한참 집을 짓던 중이었지만 아까워도 어쩔 수 없이 옮겼는데... 

희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