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에 호금조동호회를 만들어서 활동할때에도 자주 올라오던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제가 호금조에 관한 전문외서가 4권이 있습니다만, 어디에도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사이트에도 마찬가지이고요.. 단지 몇가지 추측이 가능한 부분은
1. 부모새의 나이가 어릴경우
- 다들 아시겠지만 호금조가 믿을만한 종조구실을 하려면 2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전에 자육이 가능한 새들도 드물게 있지만, 이런 새들의 경우는 꾸준하지가 않거나, 부모새 두마리 중 한마리는 나이가 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 이 경우는 일부 새끼를 버리거나 아니면 Tossing하지는 않고 그냥 둥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다시 발정이 온 경우
- 위의 경우와 반대로 난조등을 너무 강하게 먹일경우, 발정주기가 일찍 찾아와 새끼 육추보다는 새롭게 산란을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역시 나이가 어린 새들에게도 자주 볼수 있는 경우 입니다..

참고적으로 2004년 겨울에 번식했던 황호금 흰가슴 노랭이 암컷이 다음해 가을에 베란다에서 번식을 했었는데요, 부화된 새끼를 둥지에서 물고나와서 자랑스럽게 던져 버리더군요.. 마치 둥지에 침입한 벌레를 물어서 버리듯이요..
제 느낌이였지만 자신이 한 행동에 엄청 뿌듯해서 둥우리로 돌아 들어가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ㅎㅎ
결국 그해 가을 번식은 완전히 실패하였고, 2살이 되는 그 다음 2006년부터 꾸준히 4-6마리의 새끼를 자육하고 있습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저의 경우는 1번이 해당 될것 같습니다.
부모 모두 어린 새이거든요 첫번째 산란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넣어 주어도 막무가내로 물어 내더군요.